'명곡과 명품행정 공통점은 소통'…정원오 성동구청장, 김형석과 K-콘텐츠 활성화 논의

AI 시대 서울의 미래 대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앞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레전드 K-팝 프로듀서' 김형석 아센디오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 시대 컬처 콘텐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튜브 정원오TV 캡쳐.

정 구청장은 2일 유튜브 채널 '정원오TV'를 통해 공개된 '시대문답 3편 - 김형석, 왜 성수동에 작업실을 냈을까?' 편에서 이 같은 대담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명곡을 써내는 것과 성동구의 생활 밀착형 명품 행정 모두 '소통'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김 회장은 명곡의 비결에 대해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와 감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불편함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지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정책을 대부분 만들어낸다"며 공감을 표했고, 김 회장은 "결국은 소통이다. 행정과 정책도 예술과 비슷하다"고 화답했다.

성수동 발전 비결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정 구청장이 "재개발 지역을 도시재생해 붉은 벽돌 골목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하자 김 회장은 "그게 크리에이티브 성수의 시작이었다.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K-콘텐츠 육성 방안에 대해 정 구청장은 "AI 시대 서울이 나아갈 바는 결국 K-컬처 콘텐츠와 경제 발전이며, 핵심은 인재 육성"이라며 "성수동에는 SM 등 주요 K-콘텐츠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해 1000명의 실용음악 전공자가 배출되는데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으면 글로벌 스타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 회장은 아이돌 중심 K-팝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장르와 창작자를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스페인 음악가 배드 버니를 사례로 들며 "정부가 예술가들과 활발히 소통해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아레나 등 활동 공간 조성과 공유지 문화 공간화, 전통과 새 문화가 어우러지는 K-컬처 생태계 육성도 제안했다.

정 구청장은 앞서 박태웅 녹색포럼 의장, 김경민 서울대 교수와도 대담을 가진 바 있다. 정 구청장은 4일 공직 사퇴 후 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