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황경아 더불어민주당 광주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3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예비후보는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는 남구의 현상 유지형 관리행정을 끝내고, 대전환 시대에 맞는 구조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황경아 더불어민주당 광주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3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황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슬로건을 소개한 뒤 "광주 남구는 더 이상 '관리'에 머물러 있을 시간이 없다"며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혁신 행정을 펼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주민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가까운 도구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골목과 시장,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현장에서 답을 찾아왔다"며 3선 구의원과 남구의회 의장으로 활동해온 경륜을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황 예비후보는 남구의 현실을 ▲고령화 가속화 ▲청년층 유출 ▲산단 활성화 지연 ▲골목상권 침체 ▲돌봄 수요 급증 ▲원도심 노후화 등 복합적 구조 문제로 진단했다. 그는 "이 문제들은 구청장이 직접 방향을 잡고 조정해야 할 과제"라며 "당선 즉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남구 대전환을 위한 5대 정책 방향도 제시됐다.
산업·일자리 혁신 분야에서는 대촌산단과 송암산단 활성화를 위해 기업 유치 전담 체계를 구축하고, 광주전남특별시 통합과 연계한 기회발전특구 추진 등 전략적 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골목경제 회복과 관련해서는 지역 상권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상권 활성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남구형 통합돌봄체계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권역별 통합돌봄센터를 신설해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공 돌봄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화·관광·생활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는 양림~사직~백운 문화관광벨트 고도화와 대촌~효천권역 생태·힐링 공간 조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남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행 중심의 책임 행정을 약속했다. 공약이행평가위원회를 분기별로 운영하고, 연 1회 공약 이행 보고서를 공개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황경아 더불어민주당 광주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3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황 예비후보는 "아이들이 웃고, 청년이 돌아오고, 어르신이 존중받고, 주민 모두가 희망을 이야기하는 남구를 만들겠다"며 "남구를 새롭게 바꿀 사람, 일할 사람 황경아에게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황 예비후보는 광주 남구의회 3선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여성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전 남구의회 의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