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지부장 우대현)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항일 역사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독립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달구벌대종 타종식을 진행했다.
지난 1일 열린 타종식은 이날 오전 9시 국립 신암선열공원 참배, 오전 10시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거행된 3·1절 기념식에 이어 개최됐으며, 기념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인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대구시교육청 교육감, 대구지방보훈청장, 군위군수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구벌대종 종각에서 열렸다. 총 28명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 11번씩 타종했다.
이날 만세삼창은 1919년 3월 12일 경북 의성군 비안면 쌍계동 만세시위에 참가해 징역 6개월의 옥고를 치른 이일만 지사의 후손인 이헌구 광복회 대구시지부 회원의 선창으로 진행됐다. 또 2025년 대구광역시 호국보훈대상 수상자인 변재괴 전 광복회 대구시지부 사무국장과 권태양 청소년대상 수상자도 타종자로 참여했다.
민족대표 33인의 뜻이 담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우대현 지부장은 "올해 3·1절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다"라며 "특히 1926년 6·10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오늘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투쟁 덕분임을 되새기고 그들의 고귀한 정신을 잊지 않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복회 대구지부가 3·1절 달구벌대종 타종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