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이번주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2021년 이후 가장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 8개 기업이 총 39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 통신은 한 주에 최소 1억달러 이상을 조달하는 기업의 숫자가 이처럼 많았던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개 기업 중에서는 포전트 파워 솔루션스(Forgent Power Solutions)에 관심이 쏠린다. 공모가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대 16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올해 미국 최대 IPO가 된다.
탈모치료제 개발 기업 베라더믹스(Veradermics)가 IPO로 2억5600만달러를 조달했다. 주당 17달러에 약 1500만주를 매각했다. 애초 16달러에 1335만주를 매각하려고 했다. IPO 가격 기준 베라더믹스의 시가총액은 약 5억9600만달러다.
IPO가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는 좋지 않았다. 방산업체인 요크스페이스시스템(York Space Systems)은 6억2900만달러를 조달한 후 주가가 25% 넘게 하락했다. 또 브라질의 핀테크 기업(PicS)도 5% 넘게 빠졌다. 특히 보험 플랫폼 업체 에토스 테크놀로지스(Ethos Technologies)는 기업가치의 4분의 1 이상을 잃었다. 바클레이즈의 글로벌 주식자본시장(ECM) 총괄인 존 콜츠는 "거래들은 실제로 성사되고 있고,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거래 결과를 보면 시장은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앞으로 며칠간 투자자들과 투자은행(IB)들이 다수의 신규 상장 기업들을 통해 시장 분위기를 새롭게 가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콘 테라퓨틱스(Eikon Therapeutics Inc.), 아고엠압 테라 퓨틱스(AgomAb Therapeutics NV), 스파이글래스 파마(SpyGlass Pharma Inc.) 등이 차례로 공모가를 발표한다. 이어 원스 어폰 어 팜(Once Upon A Farm PBC) 과 밥스 디스카운트 퍼니처(Bob's Discount Furniture Inc.)의 상장은 소매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