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낙폭 확대…외인·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3%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가 장중 3% 넘게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낙폭을 키우며 3%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빈 워시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 지명 이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2일 오전 11시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48포인트(3.32%) 내린 5050.8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101.7포인트(1.95%) 내린 5122.62로 출발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가 오전 10시 이후 들어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1조7237억원, 기관이 720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개인은 2조322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 전반이 약세다. 금속(-6.43%), 증권(-4.98%), 전기·전자(-3.85%), 기계·장비(-3.58%), 제조(-3.52%), 대형주(-3.47%), 금융(-3.17%), IT서비스(-3.10%) 등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운송장비부품(-2.79%), 유통(-2.65%), 통신(-2.59%), 오락·문화(-2.55%) 등도 하락 흐름이다.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하락 출발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SK스퀘어는 8.77%, SK하이닉스는 5.06% 꺾였다. 삼성전자우(-3.88%), 한화에어로스페이스(-3.23%), 현대차(-3.30%), 삼성전자(-3.18%), 두산에너빌리티(-3.20%), 삼성생명(-3.03%), LG에너지솔루션(-3.02%), 삼성물산(-3.15%) 등도 하락 중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Fed 의장 지명과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한국 증시가 하락 중"이라며 "워시 후보가 과거 양적완화를 비판했던 이력이 부각되며,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6포인트(3.28%) 내린 1111.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20.87포인트(1.82%) 내린 1128.57로 출발한 뒤 일부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내 다시 고꾸라졌다. 수급은 외국인이 653억원어치, 개인이 99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22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케어젠(-13.23%), 원익IPS(-10.84%), 리노공업(-10.20%)이 급락세다. 파마리서치(-7.39%), 로보티즈(-6.79%), 에코프로비엠(-6.03%), 알테오젠(-5.93%), 메지온(-5.80%), 펩트론(-5.56%), 리가켐바이오(-5.42%) 등도 하락폭이 크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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