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대표 김수훈, 이하 SAMG엔터)는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더티니핑 성수'가 개장 첫 이틀간 약 3000명이 방문했으며, 이후 한 달간 일평균 약 700명이 매장을 찾고 있다고 2일 밝혔다.
SAMG엔터는 지난해 12월 통합 IP 브랜드 '더티니핑(THE TEENIEPING)'을 론칭하고, 공식 온라인몰 개편과 함께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상시 운영 중이다. 더티니핑은 콘텐츠·상품·공간 경험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한 플랫폼으로, 팬들이 SAMG엔터의 IP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티니핑 성수에는 아이와 가족 단위 고객뿐 아니라 10대와 MZ세대, 해외 관광객까지 다양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키즈 IP를 넘어 세대와 국경을 아우르는 확장 가능성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실질적으로 확인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오프라인 성과는 대표 IP '캐치! 티니핑'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공식 지표에서도 확인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캐릭터산업백서'에 따르면 '캐치! 티니핑'은 1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최선호 캐릭터 조사에서 처음으로 상위권(3위, 4.4%)에 진입했다. 키즈 콘텐츠를 넘어 패밀리 IP로의 확장을 선언해온 SAMG엔터의 전략이 실제 팬덤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캐치! 티니핑'은 만 3~9세 아동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16.8%)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캐릭터 IP 선호도 최상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표 캐릭터 하츄핑 역시 선호도 3위(10%)에 오르며 견고한 팬덤을 입증했다. 백서는 생생한 감정 표현을 갖춘 캐릭터 설계와 TV·OTT·SNS 등 다채널 접점 확대, 생활형 굿즈의 대중화, 팬 창작 콘텐츠 활성화 등이 팬덤 확장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소비 지표에서도 성과가 확인됐다. 팝업스토어 및 전시회 방문객 대상 캐릭터 상품 구매 비중 조사에서 '캐치! 티니핑'은 주요 IP 중 1위(12.2%)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굿즈·완구·전시 연계 상품을 중심으로 캐릭터 선호도가 실제 소비로 전환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백서는 이러한 흐름을 오프라인 체험 콘텐츠 강화와 MZ 팬덤 확대, K캐릭터 IP 성장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캐릭터 IP가 단순 콘텐츠를 넘어 체험·리테일·라이선싱을 아우르는 산업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의 성과와 2024년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흥행에 이어, 2025년에도 '캐치! 티니핑'의 IP 경쟁력이 소비 지표 전반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AMG엔터 관계자는 "'캐치! 티니핑'과 하츄핑이 지속 성장형 IP 모델로 자리 잡은 만큼, 더티니핑을 통해 팬덤 접점을 일상으로 더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IP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