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9일 시청 다산홀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미래형 자족도시'로 완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9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미래형 자족도시'로 완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주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 3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교통·산업·의료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며 "2026년은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토대로 남양주의 지형도를 새롭게 그리는 '도시 대전환'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광덕 시장이 꼽은 올해 최고의 역점 사업은 '의료 체계의 근본적 재편'이다. 그동안 남양주 시민들은 인구 74만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 등 인근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했다.
주 시장은 "우리 시 30년 역사에 길이 남을 대학병원(상급종합병원) 시대를 확실히 열겠다"며 "첨단 의료 연구가 가능한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성을 갖춘 '혁신형 공공의료원'을 병행 조성해 치료부터 돌봄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지역 완결형 의료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산업 생태계 대전환을 강조했다.
주 시장은 "판교의 1.7배 규모인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가 올해 착공에 돌입한다"며, "AI, 바이오, 첨단금융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3000여 개 기업을 유치해 9만 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화도읍 1조원 추가 투자 협약을 포함해 불과 1년 만에 '3조원 투자 유치'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낸 점을 언급하며, 오는 3월 시 역사상 최초의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대한민국 투자 1번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덧붙였다.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파격적인 공간 혁신안도 내놓았다.
덕소 지역을 19~39세 청년을 상징하는 19층·39층(총 58층) 규모의 '청년 복합 허브'를 구축해 남부권 활력의 거점으로 재탄생시킨다.
다산동 원도심은 중촌마을 국가시범지구 사업을 통해 지상 49층 규모의 공공 주도 복합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9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미래형 자족도시'로 완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화도·마석권역은 GTX-B 마석역을 중심으로 26만㎡ 부지에 역사·문화 콤팩트 시티를 계획해 동부권 발전을 이끈다.
교통 분야에서는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의 2027년 착공을 위한 설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수석대교 착공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지하화 등 입체적 도로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전국 최초의 '우리동네 화물주차장' 확대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적 교통 복지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주광덕 시장은 "병오년은 붉은 말, 즉 적토마의 해"라며 "힘껏 달려온 적토마처럼, 기회가 왔을 때 거침없이 달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의 혁신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