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 지난해 12월 경기 체감 지수 하락…1월 경기 전망도 어두워

12월 BSI 76.5…전월 比 2.4↓
1월 전망 지수 77.8

지난해 12월 장애인기업의 경기 체감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경기 전망 지수도 전월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2025년 12월 장애인기업 동향조사 결과'. 장기종

29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발표한 '2025년 12월 장애인기업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장애인기업의 경기 체감 지수(BSI)는 76.5포인트로 전월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올해 1월 경기 전망 지수는 77.8포인트로 2.3포인트 감소했다.

경기 체감 지수란 사업체의 실적과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한 경기 예측 지표로, 지수가 100포인트 초과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지역별 12월 체감 지수는 제주권(86.1포인트)과 경상권(77.7포인트)은 상승했고, 강원권(76.5포인트)과 충청권(75.6포인트), 전라권(75.6포인트), 수도권(74.1포인트)은 하락했다. 올해 1월 전망 지수는 제주권(81.9포인트), 수도권(81.6포인트) 순으로 상승했고 강원권(64.3포인트), 전라권(80.0포인트), 경상권(75.9포인트), 충청권(77.6포인트)은 하락했다.

업종별 12월 체감 지수는 기타 업종(90.3포인트)만 상승했으며 도소매업(75.9포인트)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전망 지수는 건설업(81.7포인트), 기타 업종(84.7포인트) 순으로 상승했고 도소매업(75.9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장애 정도별 12월 체감 지수는 경증 장애(76.9포인트)와 중증 장애(73.5포인트)에서 모두 하락했다. 올해 1월 전망 지수 역시 경증 장애(78.7포인트)와 중증 장애(73.0포인트) 모두 감소했다.

올해 장애인기업의 경기 체감 및 전망 지수가 하락한 배경은 고금리·고물가로 민간자금 조달이 크게 위축하고, 이자 비용 및 생산·유통 비용 부담이 동시에 가중된 데 따른 복합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출 금리 상승이 미친 영향에 대해 조사 대상 기업의 27.2%가 '이자 비용 급증으로 인한 영업이익 급감', 23.8%가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유동성 위기'를 꼽았다. 환율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생산원가 부담'(44.0%), '물류비 및 운송비 등 부대비용 상승'(26.4%) 순으로 나타났다.

박마루 장기종 이사장은 "정부자금 조달은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민간자금 위축과 고금리·고물가 환경으로 현장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장애인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맞춤형 정책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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