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신학기 급식 비상근무…‘식중독 제로’ 정조준

급식 관계자 3000명 위생관리 총점검…노로바이러스 원천 차단

부산시교육청이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급식 위생관리 고삐를 바짝 죈다. 급식 인원 변동과 조리 환경 변화로 식중독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려 '식중독 사고 제로'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22일 부산지역 영양교사·학교영양사, 조리사·조리실무사 등 학교급식 관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2026년 신학기 대비 학교급식 위생관리 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단순한 연수를 넘어 신학기 급식 전반을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의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학교별 여건에 맞춘 단체 시청 형태로 운영돼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새 학기 급식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생관리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교육 내용은 ▲신학기 유관기관 합동점검 대비 급식 위생관리 중점 사항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 관리 요령 ▲최근 합동점검 주요 위반 사례 분석과 개선 방안 ▲급식시설·설비 및 식재료 보관, 조리·배식 과정별 위생관리 기준 ▲보존식 관리, 개인위생 수칙, 교차오염 방지 실천 요령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점검 사례를 바탕으로 한 설명과 구체적인 개선 방안 제시는 급식 종사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형식적인 지침 전달에 그치지 않고, 위생관리 책임 의식과 자율 점검 역량을 높였다는 평가다.

부산교육청은 실시간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학교를 위해 교육 자료를 영양교육체험센터 누리집에 탑재해, 각 학교가 자체 위생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학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위생관리 체계가 유지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신학기 학교급식 위생관리 기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식중독 예방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지역 영양교사·학교영양사, 조리사·조리실무사 등 학교급식 관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2026년 신학기 대비 학교급식 위생관리 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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