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KB증권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35년에 매출 2883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Atlas)를 2030년 3년 내구연한 조건으로 32만4000달러 수준에서 상용화 시작할 것으로 가정한다"며 "24시간 근무 기준으로 운영비, 유지보수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연간 5만2000달러의 인건비를 대체할 수 있어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틀라스는 로봇 팔, 다리, 액추에이터를 20분 내 모두 교체 가능하다"며 "이중 배터리 팩 병렬 장착 및 자가 교체로 사실상 24시간 근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50kg 하중 운반, 360도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제한된 공간에서도 사람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속 작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 매출의 30% 이상을 액추에이터 구입에 사용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 납품 비중을 80%라고 가정할 때 현대모비스 액추에이터 매출은 166조원, 영업이익은 13조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모비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 AI 핵심 부품 공급자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보여주는 수치"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를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목표주가 상향은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지분 가치 14조원을 최초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며 "그간 보수적으로 적용해 온 아틀라스 판가 가정을 현실화함에 따라 2030년 현대모비스 액추에이터 영업이익 추정치도 2489억원 상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35년에 아틀라스를 150만대 양산하면 현대모비스의 휴머노이드 관련 영업이익은 13조원에 달할 것"이며 "올해 영업이익 3조8000억원의 약 3배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