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시흥시는 거북섬과 배곧신도시, 정왕동, 안산 반달섬과 서해선 원시역을 잇는 안산 525번 노선버스가 다음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시흥시가 2월 1일부터 시행하는 대중교통 노선 조정안. 시흥시 제공
이 노선은 기존 안산시 관할 500번 노선을 바탕으로 계통번호를 변경하고, 운행 구간을 배곧 생명공원까지 연장한 노선이다. 배곧 생명공원을 기점으로 배곧 중심상가→오이도역→거북섬→안산 반달섬→원시역→고잔동을 고쳐 고잔역까지 운행한다. 이에 따라 거북섬과 배곧에서 안산 주요 지역과 서해선 이용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노선 조정은 시흥시와 안산시, 경기도, 운수업체가 참여해 지난 1년간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도시 간 노선 중복과 비효율을 줄이면서 거북섬과 배곧, 안산 반달섬, 원시역을 연결하는 연계 교통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시는 특히 이 노선에 특히 시흥시 관할 33-1번 노선 이 담당하던 거북섬동~오이도역 구간을 포함했다. 기존 33-1번 폐지 과정에서 거북섬 일대 대중교통 이용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배차 간격 역시 20~40분으로, 40~80분이던 33-1번 노선 운행 때보다 줄어들어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배곧과 정왕동 일원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 일반형 99-2번 노선도 다음달 1일부터 증차·연장 운행한다. 이에 따라 이 노선에는 차량 1대가 추가로 투입되며, 한국공학대와 정왕동 차고지까지 운행 구간이 연장된다.
시는 이번 노선 조정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실제 이용 여건과 운행 상황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박영덕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운송개시 이후에도 실제 이용 여건과 운행 상황을 꾸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망 개선을 위한 '제5차 시흥시 지방대중교통계획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의 대중교통 개편 방안을 담게 된다. 시는 계획 수립을 통해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철도 개통에 따른 교통환경 변화와 하중지구, 거모지구, 광명시흥지구 등 주요 개발지역, 기존 생활권의 교통 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중장기 노선 개편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