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기자
NH투자증권은 악성 재고 처리를 끝낸 HS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증설 효과를 기대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은 유지했다.
21일 류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코드의 견조한 이익률이 지속되는 가운데, 베트남 신규 설비 가동을 바탕으로 한 탄소섬유의 수익성 개선이 2026년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면서 "2025년 3~4분기에 구조조정 및 악성재고 처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2026년에는 재고 평가손실 영향이 소멸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HS효성첨단소재는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겠으나,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6.3% 오른 30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타이어코드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하겠으나, 산업용사와 탄소섬유의 악성재고 처리 관련 재고 평가손실 규모가 3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26년 하반기 중 베트남 탄소섬유 신규 설비 가동 예정이다. 판가가 낮은 중국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 설비의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탄소섬유 적자 폭은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탄소섬유 총 생산능력도 2025년 1만6500t에서 2026년 2만1500t, 2028년 2만4000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타이어코드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 재고 평가손실 효과 소멸에 따른 산업용사 영업이익 흑자 전환 및 탄소섬유 영업적자 폭 축소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