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김경환)는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소속 공공기관 업무보고에 참석해 2025년도 주요 성과와 2026년도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공사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안정, 고령층의 노후생활 안정 지원을 중심으로 한 포용적 금융 실천 강화 성과를 공유했다. 정책모기지와 주택보증, 주택연금 등 핵심 사업 전반에서 공급 확대와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정책모기지 부문에서는 지난해 중산층과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19조원의 정책모기지를 공급하고 14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신혼가구 금리우대를 기존 20bp에서 30bp로 확대하고, 다자녀 가구 요건을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하는 등 저출생 대응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했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원금상환유예 대상과 횟수·기간을 확대해 금융 부담 완화와 재기 지원에 나섰다.
주택보증 부문에서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해 총 68조7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했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리스크 관리 강화와 함께 지자체 협약보증 제도 개선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에 대한 이자 지원도 확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정상화를 위해 PF 특례보증 운영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고, 공급 한도를 4조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주택연금 부문에서는 지난해 1만3925가구에 총 17조2000억원의 주택연금을 공급해 고령층의 주거·노후소득 안정을 지원했다. 이용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무료 세무·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방 거주 고령층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와 연계한 찾아가는 주택연금 상담도 실시했다.
공사는 향후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모기지의 민간 확산과 그린보금자리론 고도화를 추진하고, 협약보증 활성화와 공급자금융 구조 개선을 통해 주택공급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택연금 제도 개선과 함께 AI를 활용한 주택금융 서비스 제공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포용적 금융 실천을 통해 서민과 취약계층의 주거와 노후 안정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주택금융 전반의 혁신을 통해 국민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