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PLUS 고배당주 ETF' 순자산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PLUS 고배당주 ETF 순자산은 2024년 말 4539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8748억원으로 성장했다.
월배당 체계화와 분배금 증액이 가파른 규모 확대로 이어졌다. PLUS고배당주 ETF의 2025년 연간 분배금은 총 866원이다. 2024년 5월 월배당으로 전환한 이후 매월 분배를 이어온 가운데 2025년에는 분배금을 두 차례 상향했다. 연간 분배금 기준으로 지급 첫 해인 2013년과 비교했을 때 연평균 10.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꾸준한 수익률도 PLUS 고배당주 ETF 성장으로 이어졌다. PLUS 고배당주 ETF는 2025년 55.46%, 2024년 26.03%, 2023년 14.30%를 기록해 최근 3개 연도(2023~2025년)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PLUS 고배당주 ETF의 차별화된 운용 전략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의 배당 기록에 의존하지 않고 향후 배당 수익이 기대되는 '예상 배당 수익률' 상위 30개 종목을 선별한다. 기업의 미래 가치와 주주 환원 여력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시장 변화와 맞물리도록 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으로 배당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재평가받았다"며 "1~3차에 걸친 상법개정안이 추진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종목이 많은 배당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 운용을 통해 축적된 트랙레코드와 함께 2025년 배당주 투자에 대한 시장 관심 확대가 자금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