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행정통합'…동신대·호남대·광주대, 초광역 RISE체계 구축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공동 프로그램 개발·과제 발굴
"지역 간 경계 넘어 인재 양성"

동신대 RISE사업단과 광주대 RISE사업단, 호남대 RISE사업단 등 3개 대학 RISE 사업단이 7일 '지역혁신 기반의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신대학교 제공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전남에 소재한 동신대학교와 광주 소재 호남대학교, 광주대학교 등 3개 사립대학이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광주·전남 초광역권의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동신대 RISE사업단과 광주대 RISE사업단, 호남대 RISE사업단 등 3개 대학 RISE 사업단은 7일 '지역혁신 기반의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9일 교육부 장관 주재 현장간담회에서 제시된 '초광역 5극 3특' 발전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당시 교육부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5대 초광역권(5극)과 3대 특별자치권(3특)을 중심으로 '인재양성-일자리-정주' 패키지를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동신대 등 3개 대학은 대학 간 장벽을 허무는 과감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각 대학 RISE 사업단장 및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개 대학은 협약을 통해 ▲초광역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및 공동 과제 발굴 ▲리빙랩(Living Lab) 기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기획 및 추진 ▲RISE 사업 성과 공유 및 우수사례 발굴·확산 체계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인 '공유 대학' 모델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개 대학은 각 대학이 보유한 특성화 강점을 결합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설계하는 한편, 연구 장비와 시설을 공유함으로써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3개 대학 RISE사업단장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대학의 생존은 '각자도생'이 아닌 '동반성장'에 달려 있다"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대학 간, 지역 간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그 성과가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대흥 동신대 RISE 사업단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3개 대학의 협력은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 앞에서 대학이 먼저 장벽을 허물고 '초광역 연합'이라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3개 대학은 향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약 분야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분기별 성과공유회를 통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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