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준기자
산업통상부와 KOTRA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일에 맞춰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우리 기업들은 올해 CES 혁신상 가운데 약 60%를 휩쓸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KOTRA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비롯해 통합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 11개 사를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비롯해 통합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 11개사를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기업 관계자 등이 발언하고 있다. 코트라
KOTRA에 따르면 주요국이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2025년 1~3분기 AI 분야에 집중된 전 세계 벤처 투자액은 1548억달러에 달했다. 우리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올해 10조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들과 협력을 추진하며 국내외에서 AI 산업 혁신에 나서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올해 CES 혁신상에서 전체 60%를 휩쓸면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CES 전시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발표에 따르면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 284개 사 가운데 한국 기업이 168개 사로 역대 최대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AI 기반 솔루션과 의료·환경·모빌리티 등 실증형 기술이 다수 선정되면서 혁신 기술의 실용성과 빠른 실행력이 주목받고 있다.
간담회 참가 기업들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복잡한 법률·해외 특허 출원 절차, 전시회 참가비 증가 등 애로사항을 전하면서 혁신 기술이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산업부와 KOTRA는 '해외 전시회 단체·개별 참가 지원사업' '수출바우처 사업' 등 기업 수요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CES 이후에도 해외 마케팅·사업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한국 혁신기업은 CES 혁신상 전체의 60%를 휩쓸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현장에 참가한 기업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지원 효과를 높이고, 우리 AI 혁신 생태계를 세계로 이끌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