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엔젯이 강세다. 부가가치 소재 리사이클링 시장에 진출해 세계 최초로 인쇄회로기판(PCB) 순환형 제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2년 차인 2026년, 총성 없는 '광물 전쟁'의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에너지포럼(IEF)과 골드만삭스 등 주요 국제기관과 컨설팅업체들은 새해 세계경제 질서를 뒤흔들 핵심 변수로 핵심광물을 꼽았다.
엔젯은 2일 오전 10시4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110원(13.60%) 오른 9270원에 거래됐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비준 국가가 아닌 점을 이용해 국제해저기구(ISA)의 규제를 피해 태평양의 하와이CC(클라리온 클리퍼톤) 해역 에서 독자적으로 심해저 광물을 채굴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UNCLOS는 공해상에서 탐사만 허용할 뿐 채굴은 불허하고 있는데, 비준국들은 ISA의 지침에 따라 개발권을 제한적으로 확보해왔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기한인 내년 11월 말까지 미·중 간 치열한 협상이 예상된다고 점쳤다. 미·중 간에는 희토류 관련 무역협정이 현재까지 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수요와 공급의 펀더멘털이 아닌 지정학적 가치에 의해 가치가 좌우되면서 희토류 외에도 향후 수년간 핵심광물, 천연가스 등에서 공급교란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러시리스 DC(BLDC) 모터가 반도체, 전기차, 로봇 등 첨단 산업 장비 표준 구동 모터로 자리 잡으면서 핵심 소재인 네오디뮴, 디스프로슘을 비롯한 희토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세계 1위 희토류 보유국 중국이 미국과 무역 갈등을 빚으면서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고순도 희토류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엔젯은 기존 첨단 산업용 정밀 소재 제어 기술 및 글로벌 기업향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인수 대상 사업부문과 기술 결합을 거쳐 희토류 리사이클링으로 단계적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이번 인수로 PCB 기반 리사이클링 사업 업력뿐 아니라 희토류 등 고부가가치 금속 리사이클링까지 가능한 인허가 체계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