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광주광역시가 광천 권역 대규모 개발에 대비해 '백운~매곡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을 올해 추진한다. 국비 7억 5,000만원을 확보하면서 기본 및 실시 설계 절차에 착수해 남북축 대중교통 체계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BRT 노선도.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총사업비 361억원을 투입해 백운광장에서 광주공고까지 이어지는 8.67㎞ 구간에 BRT 노선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노선은 광천 권역 교통 혼잡 대응을 위해 '제1차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2021~2030)'에 반영됐으며, 백운광장(옛 대동고)·농성역·광천사거리·경신여고를 거쳐 광주공고로 연결된다.
광천재개발, 신세계백화점 확장, 더현대 광주 개점 등 개발사업이 집중된 지역 특성에 따라 시는 지난해 '광천권역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이후 용역에 착수해 관계기관·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기본구상과 구축방안을 보완 중이다. 시는 2월 주요 시설계획, 운영체계, 전용차량·정류장 규모 등을 포함한 개발계획을 확정한 뒤 설계에 들어간다.
용역 검토 결과, BRT 도입 시 버스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13.5㎞에서 21.4㎞로 약 58.5%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루 이용수요는 2028년 기준 미도입 시 2만8,126명에서 도입 시 3만3,209명으로 약 18.1%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정시성 확보와 교통혼잡 완화를 통해 대중교통 중심 이동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호 광역교통과장은 "백운~매곡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은 도심 남북축 대중교통체계 전환의 핵심사업"이라며 "국비가 확보된 만큼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