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이주배경학생 도와줄 다국어 지원 인력 모집…아랍어 등 17개 언어

대구시교육청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는 이주배경학생의 학업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2026 다국어 맞춤형 지원 인력'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영어를 포함한 17개 언어외 기타 특수언어를 사용하는 자로, 지원자는 이중언어 튜터, 통역 멘토링, 통·번역 및 콜백서비스 등 3개 사업 분야 중 선택해 지원하고 중복 선택도 가능하다. 17개 언어는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스리랑카어, 스페인어, 아랍어, 우르두어, 우즈베크어, 일본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튀르키예어, 프랑스어, 필리핀어 등이다.

대구시교육청

지원 자격은 한국어에 능통하고 대한민국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며 경제활동이 가능한 자로 지방공무원법 제31조에 따른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한,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번역 언어와 한국어의 의미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하고, 특히 이중언어 튜터에 지원하는 자는 이중언어교육 경험자, 한국어교원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인력풀 등재를 희망하는 사람은 1월 2일부터 1월 16일까지 시교육청 누리집 및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 누리집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센터 교육지원실(210호)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인력은 '2026 다국어 맞춤형 지원 인력풀'에 등재되고, 최종 결과는 2월 6일 개별 문자로 통보된다.

대구교육청에는 현재 영어, 아랍어 등 17개 언어 사용자 194명이 이주배경학생들을 돕는 지원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이주배경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학업에서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다국어 능력과 풍부한 지도 경험을 가진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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