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공동마케팅, 출연연 기술 민간 이전 성과 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융합연구단사업을 통해 수행된 '플라즈마장비지능화연구단'의 핵심 기술이 산업계에 성공적으로 이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NST가 추진 중인 출연연 공동마케팅 지원사업을 계기로 성사됐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개발한 '저온 플라즈마 장비 해석용 시뮬레이션 소스'를 플라즈마 장비 전문기업 케이더블유티솔루션(KWT솔루션)에 이전하는 방식이다.

이전된 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에너지 공정에 활용 가능한 정밀 플라즈마 시뮬레이션 기술이다. 연구단은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해당 기술을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패키지 형태로 구성했다. 연구성과를 '논문'이나 '소스'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더블유티솔루션은 약 4억원 규모로 이번 시뮬레이션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를 통해 최신 플라즈마 해석 모델을 확보하고, 공정 개발과 장비 성능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밀 시뮬레이션 기반의 공정 최적화가 가능해지면서 기술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이전 과정에는 기술사업화 전문기관 코다(CODA)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실무 지원과 중개 역할을 맡았다.

NST는 앞으로도 기업과 출연연이 협력하는 융합연구단 사업 성과를 적극 발굴하고, 국가 전략기술과 미래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IT부 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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