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 전경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내년부터 도입하는 직무급 제도가 일반직과 기술직을 차별한다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GGM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인사관리 개정안은 전 직원에게 직무난이도와 업무 성과에 따라 월 5만∼10만원의 직무급을 도입하는 것으로 일반직 40만원·기술직 18만원 인상이라는 노조의 주장은 왜곡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술직이 입사 23년이 지나도 18만원까지만 인상된다는 것은 기술직에만 적용되는 직능급 수당으로, 일반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기술직 4년 차의 경우 직능급이 적용돼 일반직 대비 연간 90만원가량을 더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생협력 기여금 차별 지급 주장에 대해서도 "차별 지급이 아닌 생산 참여에 대한 보상"이라며 "기술직은 주 40시간 외에 잔업과 특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직원에게, 일반직은 성과 평가에 따라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는 사측이 추진 중인 격려금 지급·인사관리 규정 개정안이 일반직·기술직 노동자를 차별하는 구조라고 반발하며 지난 26일 하루 8시간 전면 파업을 했다.
GGM은 "지난 26일 파업 때 임직원을 투입해 단 한 대의 생산 차질도 없었다"며 "노조는 갈등과 반목 조장을 멈추고 광주시노사민정협의회의 조정중재안을 받아들여 노사민정 대타협의 약속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