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구대선기자
대구시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2026(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지역 AI 스타트업 6개사가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ES는 1967년 뉴욕에서 처음 열린 이후 매년 혁신적인 IT 및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CES 2026은 '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스마트폰, 가전제품을 넘어 로보틱스,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기반 제품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CES 대구공동관앞에서 참가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과 기술 역량을 갖춘 AI 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CES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서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일만백만(대표 김유석)은 AI 기반 영상 제작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CES 2025에 이어 CES 2026에서도 'CES Innovator Award'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C-Lab 부스를 통해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엑시온랩스㈜(AI 및 로봇 기술 전문 시스템 개발), ㈜엠에이아이티(AI 기반 근골격계 진단 보조 솔루션), ㈜럼플리어(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에이아이씨유(AI 기반 헬스케어), ㈜에이아이지먼트(AI 기반 경영관리 솔루션) 등 5개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의 'CES통합한국관'에 참가해 현지 마케팅, 비즈니스 상담,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정현주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