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정부·광역지자체 복지분야 평가서 4관왕

지역사회보장계획·장애인 자립 지원 등 평가

전남 화순군이 2025년 정부와 광역지자체의 복지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대상을 포함해 주요 4개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 ▲장애인 자립 지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운영 성과평가 ▲지역자활센터 평가 등 4개 핵심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화순군이 2025년 정부와 광역지자체의 복지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대상을 포함해 주요 4개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화순군 제공

군은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맞춤형 정책과 민간 협력 기반의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순사평빨래방', '만원 임대주택' 등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복지 브랜드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주민 참여형 정책을 추진해 지역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결과 평가'에서 '전국 2위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주민 욕구와 지역 특성을 정교하게 반영한 4개년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의 체계성과 실행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가 주관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운영 성과 평가'에서 군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복지기동대는 14개 대 271명의 대원으로 구성돼 514가구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며, 주민 밀착형 서비스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취약계층 이불 세탁과 안부 확인을 병행하는 '화순사평빨래방'은 전남형 생활안전망의 혁신 모델로 평가받았다.

군은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계획 수립부터 주거·일상생활 지원,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자립 정착 시스템을 구축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화순형 운영 사례가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으며, 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화순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 성과평가에서 전국 228개 지역자활센터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센터는 위탁 운영을 시작한 지 불과 2년 만에 '스마트플러스세탁', '찌개242' 등 경쟁력 있는 자활기업 2곳을 성공적으로 창업?운영하고, 자활근로참여자 수를 2배 이상 늘리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우수사례 공모에서 보건복지부 표창 수상 등 성과를 축적해 '우수기관' 선정에 힘을 보탰다.

허선심 화순군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수상은 군과 군민이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만든 소중한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군민을 단순한 서비스 대상이 아닌 든든한 파트너로 여기고,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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