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생활 수준 파악 '사회조사 보고서' 발간

교육·보건·의료 등 8개 분야 67개 항목

전북 순창군이 군민의 생활 수준과 사회적 인식변화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5년 순창군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순창군 청사 전경. 순창군 제공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표본 81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0일~29일까지 방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교육, 보건·의료, 주거, 교통 등 8개 분야 67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군이 매년 실시하는 '군정에 대한 분야별 만족도' 조사에서 전년도 1위를 기록했던 '환경과 행정서비스'를 제치고, '복지분야'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1위로 나타났다. 이는 군민 생활과 밀접한 맞춤형 복지정책에 대한 체감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또 '행정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군정 전반 추진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과 동일하게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올해는 '군민여론의 정책 반영'항목이 응답 2순위로 나타나, 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소통중심 행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북도 공통항목으로 2년 주기로 실시되는 '삶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자신의 삶','전반적인 지역생활','행복(어제)'등 주요 지표에서 순창군민의 삶의 만족도가 2023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전북 평균보다도 높은 수준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일자리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하는 일','근로시간','근무환경'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북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점진적인 개선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 대응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최영일 군수는 "사회조사는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삶의 질과 정책 수요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조사 문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군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기자 baek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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