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내비가 목적지 주변 주차장 빈자리 안내'

현대오토에버와 시범사업 추진

경기도 안산시가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차장의 빈자리를 안내하는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왼쪽 두번째)이 22일 안산시청에서 서동권 현대오토에버 내비게이션사업부 사업부장(오른쪽 두번째) 등과 '공영주차장 스마트 주차 안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22일 시청에서 현대오토에버와 간담회를 갖고 '내비게이션 연계 공영주차장 스마트 안내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현대오토에버 주차장 서비스 ▲공영주차장 주차 데이터 수집 및 연계 ▲시범 사업 대상 주차장 선정 ▲운영 및 관리 방안 ▲향후 업무협약 및 서비스 확대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공영주차장의 위치는 물론 운전자라 설정한 목적지 주변의 주차 가능 공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주차가 가능해지고 운전자의 주차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안산시는 시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대오토에버와의 행정·기술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공영주차장 운영 데이터 제공 ▲현장 실증 협조 ▲시범 사업의 성과 분석 등을 거쳐 서비스 확대 여부를 단계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모빌리티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안산시와의 협력에서 얻은 실증 모델을 점차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스마트 주차 서비스가 도입되면 불필요한 순환 주행 감소로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탄소 배출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스마트시티 전반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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