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이병렬기자
공주시청 전경
공주시가 충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서 대규모 국·도비를 확보하며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
금강 생태·문화 관광부터 백제왕도 디지털 유산, 식품·디지털 산업 육성까지 아우르는 총 7개 사업에 1176억 원이 투입되며, 공주 발전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공주시는 충남도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총 7개 사업이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는 최근 열린 제6회 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공주시가 신청한 시군 자율사업 4건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사계절 금강문화콘텐츠 개발사업 ▲금강행복정원 기반 조성사업 ▲백제왕도 디지털유산관 조성사업 ▲1940 문화양조장 조성사업 등으로, 총사업비는 476억 원에 달한다.
시는 지난 9월 ▲백제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식품안전 R&D 클러스터 기반 조성사업 ▲G-디지털 혁신기반 플랫폼 구축사업 등 3개 사업이 확정된 데 이어, 이번 추가 선정으로 모두 7개 사업이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들 사업에는 도비 538억 원을 포함해 총 117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각 사업별 세부 추진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금강 권역을 중심으로 한 생태·문화 관광 기반 확충과 함께, 디지털·식품 분야를 포함한 미래 성장 산업 육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은 물론, 산업 구조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토대를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공주시가 역사문화와 미래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금강 권역 생태·문화 관광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