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선정…국비 1.5억 확보

1·2차 지급률 최상위권…지역화폐 지급률 1위
박승원 시장 "민생, 내년 시정의 최우선 순위"

경기도 광명시는 올해 정부가 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집행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실적 및 사용처 확대 실적,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광명시는 이번 평가에서 소비쿠폰 지급률과 지역화폐 활용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모범사례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시는 1차 지급에서는 지급률 99.3%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 2차 지급에서도 지급률 98.1%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쿠폰을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로 신청한 비율은 1차 54.3%, 2차 55.7%로 경기도 평균(1차 22.2%, 2차 23.5%)의 두 배를 넘었다.

시는 사전 준비부터 현장 대응까지 촘촘하게 설계된 전략적 대응으로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부연했다. 지급 개시 2주 전부터 정책 전담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거동이 불편한 시민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 것도 높은 지급률의 배경이 됐다.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쿠폰을 받은 시민은 1차 225명, 2차 138명이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연초 민생안정지원금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까지 시민의 삶을 지키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노력이 이번 평가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내년에도 민생을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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