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벤처의 날' 행사…우수 관광벤처 28개사 시상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3일 오후 3시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2025 관광벤처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2019년부터 개최된 관광벤처의 날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발굴한 관광벤처기업 중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 상장을 수여해 그 성과를 공유하는 시상식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11년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벤처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관광벤처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지금까지 1700여 개 기업을 발굴했다.

올해 관광벤처의 날 행사에서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성장·초기·예비), ▲베터리(BETTER理),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관광 플러스테크, ▲관광기업 혁신이용권(바우처),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등 총 8개 부문에서 28개 기업이 상을 받는다. 이 중 6개사는 문체부 장관상을, 22개사는 관광공사 사장상을 받는다. 수상 기업은 연간 매출 실적과 고용 창출, 관광산업 기여도 등에 대한 성과평가를 토대로 선정됐다.

장관상을 받는 6개사는 넥스트에디션, 문카데미(이상 성장관광벤처 부문), 백경증류소(초기관광벤처 부문), 힐링페이퍼(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부문), 라라스테이션(관광 플러스테크 부문) 제이아이씨투어(혁신바우처 부문)다.

넥스트에디션은 야외 활동 종합 플랫폼 '캠핏'을 통해 캠핑·글램핑·펜션 예약부터 동호회, 상거래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거래액 1300억원을 기록,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문카데미는 달리기 여행(런투어) 상품과 달리기 강습·이벤트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세계 7대 주요 마라톤 중 하나인 시드니 마라톤 공식 협력 여행사로 선정되며 세계 경쟁력을 입증했다.

백경증류소는 새로운 한국술을 개발, 이를 기반으로 지역 특산물과 이야기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여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힐링페이퍼는 세계적인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이용자에게 K-뷰티·의료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며 해외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라라스테이션은 인공지능(AI) 기반 개방형 관광콘텐츠 상업 플랫폼과 실시간 자동 번역 기술을 통해 K-콘텐츠와 관광 상품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이아이씨투어는 국제 해상여객 실시간 예약 시스템(GDS)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해상관광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관광 벤처기업, 투자사,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시상식 외에도 관광벤처 지원사업 소개, 관광 벤처기업·투자사 간 교류회, 초청 강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올해는 역대 최대 수준의 외래 관광객 유치가 예상되며, 이는 관광산업의 회복을 넘어 세계 관광 강국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체부는 관광 벤처기업이 만들어내는 혁신이 지속되고 관광산업이 국가 선도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스포츠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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