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더 위험하다”… 울산 보건환경연구원, 가축전염병 예방 총력

야생 조류 접촉 차단·반려동물 관리 강화 강조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국내 축산농가와 야생동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재난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한다.

홍보물에는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의 임상 증상과 차단 방역 요령,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방역 수칙 등이 담겼다.

홍보물은 구군과 생산자 단체를 통해 지역 축산농가에 배포된다.

재난성 가축전염병은 주로 야생동물이나 오염된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농장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연구원은 △야생 조류·조류 사체와의 접촉 금지 △반려동물 외출 후 위생 관리 철저 △축사 내 사료와 음수 관리 강화 △가축 이상 증상 발생 시 즉각 신고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동절기는 바이러스 생존과 확산에 유리한 시기인 만큼, 농가에서는 빈틈없는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소독을 통해 질병 청정화를 유지하는 데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 달라"라고 말했다.

재난성 가축전염병 예방 위한 홍보.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