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사장 'MG손보 정리에 수천억원…민형사 책임 물을 수 있어'

MG손해보험 부실과 관련해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정리에 수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관련자에 대한 민·형사 소송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연합뉴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MG손보의 계약 이전에 부족한 자산은 예보가 책임을 지게 되는데, 수천억원 수준의 부담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 사장은 이 대통령이 "MG손보는 수천억을 예보에 떠넘기고 아무 책임 없이 집에 가면 끝이냐"고 지적하자 "예금보험공사 내에 책임자 조사 기능이 있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답했다.

예금보험공사는 현재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 MG손보를 관리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가교 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을 설립해 상위 5개 손해보험사(DB·메리츠·삼성·KB·현대)로의 계약 이전을 추진 중이다.

전략기획팀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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