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군민의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파트너제'를 새롭게 운영한다.
'민원파트너제'는 여러 부서 간 협의가 필요해 처리 기간이 3일 이상 소요되는 복합민원을 대상으로, 해당 민원의 주관 부서 팀장을 '민원파트너'로 지정해 민원 처리 전 과정을 책임감 있게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 민원은 식품영업허가, 폐기물처리시설 신고, 개발행위허가, 공장등록, 건축허가 등 총 41개 민원사무로, 민원파트너는 행정 경험이 풍부한 전문 분야별 22명의 팀장으로 구성된다.
해당 민원이 접수되면 주관 부서 팀장이 민원파트너로 자동 지정되며, 민원 접수부터 종결 처리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고난도 복합민원에 대해 체계적이고 책임 있는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 불가 또는 반려 사유가 발생할 경우, 민원인과 관련 부서가 한자리에 모여 설명회를 개최해 처리 사항을 직접 안내한다. 이를 통해 민원 처리 결과에 대한 주민 불만을 최소화하고, 민원인의 불필요한 재방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장군은 '민원파트너 TF팀'을 별도로 운영해 민원파트너제 운영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제도 개선과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다.
정종복 군수는 "민원파트너제 운영을 통해 여러 부서가 연관되는 고난도 복합민원에 대해서도 책임감 있는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군민 불편을 최소화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민원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