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 간호부는 최근 병원동 2층 대강당에서 간호조무사와 일반업무원을 대상으로 총 3차례에 걸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이 워크숍은 간호조무사 대상 프로그램의 경우 2024년 워크숍 평가 결과를 반영해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고, 일반업무원 워크숍은 2025년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운영 체계 변경 이후 처음 마련된 자리다.
워크숍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 전문 강사의 특강과 긍정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토론 활동으로 구성됐다.
'인권보호 및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는 보건의료인력 인권보호의 개요를 비롯해 인권침해 유형과 보호 체계, 유형별 대응 방안,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을 위한 조치 등을 다뤘다. 특히 의료기관 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과 대응, 관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어 진행된 '함께 성장하는 팀'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는 직종 간 역할 갈등과 협업 방안, 함께 성장하는 간호부의 방향, 직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교육 주제와 건의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상호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간호조무사는 "동료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간호조무사는 "인권침해 퀴즈를 통해 실제 사례와 대응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반업무원 참석자 역시 "처음 참여한 워크숍이었는데, 관리자와 소통할 기회가 돼 좋았다"고 전했다.
김영민 교육전담간호사는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향후 교육 방향 설정과 업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희순 간호부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을 통해 간호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 직종 간 협업,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이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할과 소속감, 긍지를 되돌아보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부는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일반업무원 워크숍을 진행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