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영주시는 지난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전 부문을 수상하며 경북을 대표하는 투자유치 선도 도시의 위상을 떨쳤다.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치단체, 투자기업, 공무원 등 3개 부문에서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다.
영주시는 투자유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000억원을 유치한 성과를 인정받아 자치단체 부문 대상과 공무원 부문 대상(투자유치과 남승재 주무관)을 동시에 수상했다. 투자기업 부문에서는 한국동서발전㈜이 특별상을 받으며, 전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는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시정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기업하기 좋은 영주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투자환경 혁신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총 1조6327억원 규모(5개 기업)의 투자유치와 900명의 고용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 체결된 한국동서발전㈜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투자양해각서는 영주시 투자유치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으로 약 250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주시는 현장 중심의 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영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 전략적 부지 타당성 조사, 주민 수용성 제고 연구 등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기업 친화적 투자환경을 구축해 왔다.
투자기업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한국동서발전㈜은 청정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며 무탄소 전원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상은 영주시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전략적인 투자유치와 기업 지원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라며 "기업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구소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최근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22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K-방산 도시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이를 계기로 첨단 방위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관련 협력업체 유치와 산업 생태계 확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1조2000억원 투자유치를 이끈 영주시 관계자들이 2025 경북 투자유치대상 ‘전 부문’ 석권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