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권병건기자
예천군이 미래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앞세워 '2025년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 시·군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예천군‘2025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장려상 수상
예천군은 1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투자유치 실적 ▲기업 애로 해소 ▲일자리 창출 ▲유치기업 사후관리 등 투자유치 전 과정에 걸쳐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
군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핵심 기조로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180억원)을 추진하고, 경북도청 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예천 제3 농공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는 등 중장기 산업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특히 국내외 경기 둔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가며 1150억원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 호텔 조성 투자를 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 친화 행정도 성과로 이어졌다. 예천군은 농공단지 입주기업 간담회를 정례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각종 기업지원 정책을 공유하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여기에 지난 5월 호명면 일원에 '경북 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준공되면서, 지역 산업구조가 농업 중심에서 데이터·디지털 기반 산업으로 확장되는 전환점도 마련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투자가 위축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 중심의 투자유치 활동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기업 유치와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투자액 확대를 넘어 산업 기반을 설계하고 구조를 전환하려는 예천군의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