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1인1표제,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 재추진'

정청래 "당원주권시대 열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좌초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를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내년 1월11일) 직후 다시 한번 전 당원들에게 뜻을 물어 1인1표 제도를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은 정 대표가 지난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공약이다. 해당 제도는 지난 5일 중앙위원회 안건으로 올랐으나 재적 과반을 얻지 못하면서 부결됐다.

정 대표는 "전날 당무위원회에서 내년 6·3 지방선거 공천룰과 보다 세세한 당규가 통과됐다"며 "이번 공천룰의 가장 큰 특징은 공천권을 권리당원들에게 돌려드린다는 점이다. 공천혁명을 통해 선거혁명을 이루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1차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들이 권리를 행사한다"며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은 당원주권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공천룰은 이처럼 권리당원의 권리를 대폭 확대해서 당의 주인이 당원임을 천명하고 있는데, 1인1표제도는 투표수 부족으로 무산됐다"며 "마침 최고위원 보궐선거로 다시 공론화의 장이 펼쳐졌으니 1인1표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벌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5.12.19 김현민 기자

정치부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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