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개포한신 792가구로 새단장…도곡동 일대 재건축 활성화 기대[부동산AtoZ]

1985년 준공·현재 620가구 규모
조화로운 스카이라인…보행 네트워크 구축

강남구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서울시

서울 강남구 도곡개포한신아파트가 지상 49층, 792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강남구 도곡동 464번지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위한 도시·건축·경관·교통·재해 분야에 대한 심의안에 대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곡개포한신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남부순환로, 언주로가 교차하는 매봉터널 사거리에 위치한다. 1985년 준공됐으며 현재 620가구 규모다. 이번 결정으로 도곡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주변 재건축 단지와 스카이라인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매봉산에서 양재천으로 연결되는 통경축을 확보해 도시경관을 개선했다. 아울러 매봉역에서 독골공원과 가로공원을 거쳐 양재천까지 이어지는 연속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매봉역 인근에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주변 단지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휴게공간도 조성한다.

또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개방형 공공시설을 배치해 지역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방성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가로경관도 조성한다. 차량 진출입구를 보완해 보행 안전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사업이 본격화되며 도곡동 일대 재건축 단지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노후 아파트 재건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건설부동산부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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