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로봇공학과, 전국 규모 로봇 경진대회서 2관왕 달성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로봇공학과 학생들이 전국 규모 로봇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이며 2관왕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영남대 로봇공학과 동아리 Power Supply 소속 '파이브가이즈' 팀은 지난 3일 CECO(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8회 국립 창원대학교 전국 대학생 배틀로봇 경진대회'에 참가해 임무수행 로봇 부문과 배틀 럼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2개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대학생 자율로봇 경진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영남대 학생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파이브가이즈' 팀은 로봇공학과 2학년 양재석(팀장), 김민상, 최완욱, 박재현, 천동욱 학생과 기계공학부 2학년 임승현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NVIDIA Jetson AGX Xavier 모듈을 장착하고, YOLO 기반 비전 인식 기술과 라이다 기반 자율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합한 고성능 자율 로봇 시스템을 자체 제작해 대회에 출전했다.

복잡한 경기 환경에서도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융합해 상황을 인식하고, 자율적인 판단과 이동까지 완벽하게 구현한 로봇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센서 퓨전과 AI 기반 자율 로봇 기술의 실질적 구현 가능성을 실제 대회 환경에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팀을 이끈 양재석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자율 로봇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동기들과 팀을 꾸려 일궈낸 첫 번째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AI 기술이 세상을 이끌어 갈 시대에 걸맞은 융복합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로 36기를 모집한 로봇 동아리 Power Supply의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는 실습·프로젝트 중심 교육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 요구되는 문제 해결 역량과 융합 기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이러한 교육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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