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 대통령 표창 수상…맞춤형 지원 결실

광주시, 국토부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
주거복지 전국 1위…민관협력·맞춤형 지원 결실
전세사기 대응·'재가 노후 주거환경 개선' 높은 평가

경기 광주시가 대한민국 주거복지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방세환 광주시장이 17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주거복지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17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주거복지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거복지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를 포상하고 한 해 동안 추진된 주거복지 정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이번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주거복지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광주시는 지난 2023년 주거복지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주거복지 사업의 기틀을 닦았다. 특히 올해는 민관 협력을 통해 주거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노인복지관, 청년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과 촘촘한 연계망을 구축했다. 또한 '찾아가는 주거복지 이동상담센터'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시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밀착형 행정을 펼쳤다.

지속적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대응도 돋보였다. 시는 관련 조례를 신속히 제정하고 피해 주택 안전 점검, 긴급 보수 지원 등 실질적인 피해 회복 계획을 수립해 실행에 옮겼다.

경기 광주시가 17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주거복지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 제공

특히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재가 노후(Aging In Place)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단순히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노인과 장애인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 개선을 지원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광주시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민과 관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얻은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거 사각지대가 없도록 시민 가까이에서 꼼꼼하게 살피며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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