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8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접수 시작

사전예약 비중 확대…13일 앞당겨 접수 시작
대표 품목 과일 선물세트 82% 가격 동결·인하

홈플러스가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51일간 설날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은 미리 설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13일 앞당겼다. 사전예약은 설날 선물세트 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사전예약 기간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다. 또 최대 750만원 즉시할인 또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카드사별 무이자 혜택과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들이 15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2026 설날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올해는 고물가 장기화로 5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를 전체 품목의 78%까지 늘렸다. 신상품의 83%는 5만원대 이하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유명산지 사과세트(4만9900원)', '산지기획 배세트(4만9900원)', '믿고먹는 명품 농협 상주곶감 30과 세트(3만9900원)', '한돈 양념 수제 칼집 포갈비 세트(5만9990원)' 등이다.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세트 중 하나인 과일 선물세트는 82% 이상 가격을 동결하거나 낮췄다. 매년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는 'GAP 사과세트'가 대표적으로 가격을 전년 대비 5000원 인하해 선보인다.

가격 인하를 위해 '산지 스위치(Switch)'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설 혼합 과일 선물세트 매출 상위권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은 '무진장 사과 배 세트'는 배 산지를 안성에서 나주로 바꿔 가격을 1만원 낮췄다. 나주는 전국에서 배 물동량이 가장 많은 유명 산지로, 비교적 합리적인 배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농협안심한우 1+등급 등심 냉장세트', '농협안심한우 1등급 정육 냉장세트' 등 축산 세트 10종도 가격을 동결·인하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잡화 선물세트는 가격을 100% 동결하기로 했다.

설날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홈플러스 고객센터 전화, 매장 방문, 홈플러스 온라인 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쿠폰 할인이 적용되며 행사카드 결제 시 금액대별 중복 쿠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명절임에도 높은 물가로 설날 선물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가성비 선물세트를 확대해 보다 부담 없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올해보다 더 나은 내년을 기대하며 고객들의 설 명절 준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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