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이크, 중기부 TIPS 선정… AI 기반 스마트 헤어케어 기술 개발 본격화

엔터테이크 제공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자회사인 ㈜엔터테이크(대표 오성민)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TIPS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R&D) 자금과 사업화 자금 등 최대 8억 원을 지원받는다. 해당 프로그램에 선정된 엔터테이크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헤어 진단·염색 추천 시스템과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헤어 뷰티 디바이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엔터테이크는 그동안 가정용 스마트 염색기 'HIKE'를 개발하며 카트리지 기반 자동 혼합 기술, 안전 가열 등 핵심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기술과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TIPS 연구개발 기간동안 전문가용 스마트 헤어 디바이스 'EKARAK-Pro'와 AI 기반 진단 솔루션 구축을 통해 진단-추천-시술로 이어지는 염색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이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 모발 상태 분석, 시술 레시피 관리,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연동 등 전 과정을 자동화ㆍ표준화해 가정과 헤어샵 모두에서 일관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2C 헤어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엔터테이크는 LG전자, 일본 유명 제약사 등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유럽 등 여러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확보하는 등 해외 파트너십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또한 CES와 COSMOPROF 등 국제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 수요 파악, 글로벌 마케팅, 국가별 총판권 협의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증 취득과 현지 법인 설립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엔터테이크 오성민 대표는 "이번 TIPS 선정을 통해 엔터테이크의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AI 기반 헤어 진단과 스마트 염색 솔루션을 바탕으로 K-뷰티테크를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마케팅부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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