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오스, '초국가범죄' 공동 대응…범죄인 인도·형사사법 공조 조약

15일 한-라오스 정상회담
고용허가제 인력송출 양해각서도 체결

김영훈 노동부 장관과 포싸이 싸이냐선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이 임석한 가운데 고용허가제 인력송출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국제범죄 대응을 위한 조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통룬 국가주석을 만나 소인수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두 정상의 임석 하에 형사사법공조 조약과 범죄인인도 조약 서명식이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라오스에서는 싸이싸나 콧푸톤 검찰총장이 대표로 서명했다. 이번 조약 체결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온라인 스캠(scam·신용 사기)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조치다.

또 고용허가제 인력송출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갱신돼 체결됐다. 서명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포싸이 싸이냐선 노동사회복지부 장관이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에서 "올해 양국 재수교 30주년을 맞이해서 우리 양국의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은 이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올해는 양국이 재수교를 맺은 지 30년이 되는 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정치부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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