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ERICA DC그리드, 오픈랩 사업 선정

기술사업화 허브 도약 발판 마련

한양대학교 ERICA DC그리드에너지혁신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산업연계 대학 Open-Lab 육성지원 사업' 선정으로 기술사업화 허브로 도약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방욱 한양대 ERICA DC그리드에너지혁신연구센터장. 한양대학교

오픈랩 사업은 대학과 정부출연연의 협력을 통해 공공 연구성과를 지역 기업에 이전하고 기술사업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C그리드는 2023년 개소 이후 HVDC 전력연구실을 중심으로 직류 배전망용 고속 차단기술을 개발해왔다.

연구팀은 양방향 전류 차단, 과도 전압 억제, 고속 응답 특성 확보 등 산업계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핵심 성능을 확보하고 실계통 적용 가능성까지 검증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고출력 전력수요 증가 상황에서 고밀도 전력 인프라에 대한 솔루션 제공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HANYANG ERICA TECH SHOW 2025'와 공동 개최한 KERICA 심포지엄 및 DC그리드 애뉴얼 컨퍼런스에서는 직류 기반 차세대 전력기술의 연구 방향과 산업적 파급력이 집중 조명됐다.

이방욱 센터장은 "오픈랩을 통해 지역 기업의 현장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기술 실증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재생에너지 설비 등으로 응용 분야를 넓혀 지역 전력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ERICA 산학협력단은 향후 오픈랩 사업을 확대해 지역 산업과 대학 연구실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기반 기술사업화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부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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