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박' 이부진 장남,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이재용 회장과 동문됐다

이부진 장남 임동현군 서울대 합격
외삼촌 이재용과 39년 차이 동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인 임동현군이 2026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1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연합뉴스

11일 서울대학교 등에 따르면, 임군은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 모집 전형에서 최종 합격했다. 임군은 서울대 경제학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오는 15~17일이다.

'수능 대박' 이부진 장남, 중·고교 시절 내내 전교 최상위권

앞서 임군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이는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이달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휘문고 3학년인 이부진 사장의 아들 임군은 올해 수능을 1개 틀렸다나. 휘문중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라"고 적으면서 알려지게 됐다.

임군은 중·고교 시절 내내 문과 전교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특히 수학 성적이 뛰어나 '이과 전향설'이 돌았으나 최종적으로 문과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치동에서는 단과·팀 수업을 병행하며 공부하는 '노력형 학생'으로 평가됐고, 또래들과의 관계도 매우 원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 대신 국내서 학업 이어가…삼성가에서도 드문 '서울대행'

대기업 오너가 자녀는 국제학교에 입학하거나 유학을 떠나는 사례가 흔하지만, 이와 달리 임군은 국내에서 초중고를 다녔다. 이 사장은 아들의 교육을 위해 2018년 주소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겼고, 임군은 휘문중과 휘문고에 진학했다. 최근에는 다시 삼성가가 모여 사는 이태원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이 사장은 임군의 학교 행사에 꼬박꼬박 참여하면서 각별한 사랑을 보여오기도 했다. 초등학교 입학식, 발표회, 졸업식 그리고 중학교 입학식까지 모두 참석했다. 그때마다 언론 또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사진이 공개됐다.

삼성가에서도 서울대에 입학한 경우는 많지 않아 임군의 진학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으로 임군이 서울대에 진학할 경우 39년 후배가 된다.

이슈&트렌드팀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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