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교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제23회 한국색채대상 건축·인테리어 부문에서 'RED(혁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소사역 내부 포디움 공간.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색채대상은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색채 디자인 분야 국내 유일의 공식 시상식으로, 도시경관과 환경, 건축, 인테리어 등 전 영역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데코피아와 함께 디자인한 '힐스테이트 소사역' 외관 디자인으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해당 단지는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경인로 인근에 위치하며, 부천의 도시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주거·상업 복합시설이다.
전체 외관은 어두운 톤의 색상과 유리, 석재, 벽돌 등 다양한 소재 대비를 활용해 차분하면서도 웅장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커튼월 유리 마감과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적용도 반영됐다.
저층부 내부 포디움 공간에는 아이보리 톤 석재와 곡선형 아치 디자인, 밝은 조명을 적용해 단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공간은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색채와 재료, 형태의 대비를 통해 설계 역량을 보여준 사례"라며 "지역성과 공간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