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19만1000건…3년 만에 최저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7000건 감소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청구 건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도 밑돌았다.

AP연합뉴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3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 감소했다. 직전 주의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4만3000건으로 1만7000건 하향 조정됐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여파로 10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취소되고 11월 지표 발표도 지연된 가운데 월가에서는 고용시장 동향을 가늠하기 위해 실업수당 청구 등 고용 관련 대체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주들이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직원 해고를 줄이는 대신 신규 채용도 줄이는 저채용·저해고 노동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제부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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