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정승현기자
한-일 자매도시 청소년 국제교류를 통해 국제적 사고와 시야를 펼쳐주는 기회를 마련했다.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 청소년들이 일본 간자키시를 찾아 한·일 청소년 간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펼쳤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영암 낭주중·삼호서중 학생 21명이 일본 간자키중·치요다중학교를 방문해 자매학교 국제교류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영암군과 간자키시가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현지 학교 수업에 함께 참여하고, 전통놀이, 유카타 체험, 소오란부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친목을 다졌다.
간자키시가 개최한 환영행사에서는 청소년 교류 확대와 상호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도 진행돼 두 지역의 교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했다.
군과 간자키시는 2008년 간자키시의 '왕인 천만궁 개발계획'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이후, 2016년 자매학교 결연, 2024년 우호교류 협약 체결 등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복용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이번 교류는 미래 세대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청소년 국제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영암 학생들의 글로벌 감성과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