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희기자
삼표산업은 정안레미콘·세종레미콘·정안레미콘아스콘과 특수 콘크리트 브랜드 '블루콘 윈터'의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삼표산업이 정안레미콘·세종레미콘·정안레미콘아스콘과 블루콘 윈터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표그룹
이번 협약으로 삼표산업은 검증된 내한 콘크리트 기술을 기반으로 고성능 콘크리트 품질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중소 레미콘사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3개사는 블루콘 윈터 기술 기반의 콘크리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시공 품질 향상, 동절기 강도 저하 방지, 공급 신뢰도 제고를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나아가 '대기업 인증 플랜트' 타이틀을 공식 표기하고, 관급공사 및 대형 민간현장 입찰 시 브랜드 신뢰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블루콘 윈터 기술은 내년 초 충주 정안산업, 세종레미콘을 비롯해 진천 정안레미콘과 제천 그린레미콘에 확대 도입된다.
블루콘 윈터는 삼표산업이 2018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로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탄소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해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녹색기술 인증은 온실가스 감축, 청정생산·청정에너지 활용, 자원순환 등 사회·경제 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된다.
박민용 삼표산업 상무는 "이번 기술제휴를 통해 삼표산업의 고성능 콘크리트 기술을 중소 레미콘사에 적용함으로써 겨울철 품질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건설 현장에 대기업 수준의 인증 품질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술 확대를 추진해 국내 건설 산업의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