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입맛 그대로'…젠슨 황 치킨 회동 '깐부세트' 나왔다

깐부치킨 "판매 수익 10% 기부"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함께한 '치맥 회동' 당시 먹었던 메뉴를 공식 세트로 출시했다.

깐부치킨이 출시한 AI 깐부세트. 깐부치킨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4일 깐부치킨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회장님 입맛 그대로의 조합"이라며 "감사하게도 귀한 기회가 우리에게 찾아왔다. 고마움을 나누기 위해 판매 수익의 10%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깐부치킨은 '인공지능(AI) 깐부 세트'를 출시했다. 가격은 2만3000원으로 ▲크리스피 순살치킨 ▲바삭한 식스팩 ▲치즈스틱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세 사람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즐긴 메뉴 조합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깐부치킨 측은 "딱 이 세 가지 조합이 요즘 난리 난 그 맛"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치맥 회동' 이후 깐부치킨 매장에는 방문객이 몰렸다. 깐부치킨 1호점인 용인 수지구 성복점은 주문 폭주로 임시 휴업했고, 삼성점은 "젠슨 황 CEO 테이블 이용 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한다"는 안내문을 내걸 정도였다. 매장 수요 급증으로 닭고기 재고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자 본사는 용인 본점 등 14개 직영점의 영업을 잠시 중단했다.

깐부는 '친한 친구'를 뜻하는 말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대사 "우리는 깐부잖아"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문화스포츠팀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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