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3분기 영업이익 2898억… 전년比 10배↑

LNG선 비중 60% 유지
임단협 비용에 분기이익 둔화
특수선 매출 58%↑·흑자 확대

한화오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8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58억원)와 비교해 10배 넘게 흑자폭이 확대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회사는 다만 하계휴가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고,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직전 분기(2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22%, 매출이 8%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9조4606억원, 영업이익 92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1235%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상선사업부는 LNG 운반선 중심의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가 이어지면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조업일수 감소로 분기 이익은 소폭 줄었으나 수익성은 안정적이었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Ⅲ 배치Ⅱ' 2번함 본격 건조와 미 해군 정비(MRO) 사업 수행 등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58% 증가했다. 해양사업부는 주요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며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LNG 운반선이 전체 매출의 약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며 "2023년 이후 수주한 고부가가치 신규 프로젝트 매출 반영이 확대되면서 견조한 영업이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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