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망와도 바다에 조개 캐러 들어간 50대 잠수사 실종 … 해경 수색 중

창원해경들이 함정을 타고 실종자를 찾고 있다. 창원해양경찰서 제공

27일 거제시 망와도 남서쪽 0.1해리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50대 잠수사가 물에서 나오지 않아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잠수사가 입수 후 올라오지 않는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잠수사 50대 A 씨는 4t급 어선 승선원으로 이날 오전 잠수기로 조개 등 해산물을 채취하러 바다에 들어갔다.

어선 선장은 A 씨는 올라오지 않고 그가 잠수할 때 입에 물고 들어간 산소 주입 호스만 올라오자 해경에 신고했다.

창원해경은 A 씨가 실종된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과 진해·신항파출소 연안 구조정, 창원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관공선, 해양재난구조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헬기를 동원해 주변 해역과 수중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A 씨가 실종된 사고 해역은 수심 30m로 추정됐다.

현장에는 현재 초속 8~10m의 북서풍이 불고 있으며 파도 높이는 1m, 식별거리(시정)는 3m가량이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잠수사 구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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